박람회에서 견적 받고 머리가 더 복잡해진 이유
결혼 날짜가 정해지니까 가장 먼저 닥친 게 신혼여행지 고민이었다. 다들 8월에 떠나면 스위스가 그렇게 좋다고 해서 처음엔 무작정 유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사실 여행사 끼고 준비하면 편하다고들 하길래, 주말에 허니문 박람회라는 걸 처음으로 가봤다. 코엑스였나, 사람이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는데 들어가자마자 왁자지껄한 소리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상담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노트북 화면을 보며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일단 앉아서 견적부터 뽑아보기 어떤 여행사 부스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상담사가 다짜고짜 우리 예산부터 물었다. 우리는 대략 800에서 1,000만 원 정도 생각한다고 했더니,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