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순 짜다가 머리 터질 뻔했던 날
식순 하나 정하는데 왜 이렇게 진이 빠지는지 결혼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부딪힌 게 식순이었다. 솔직히 그냥 정해진 대로 흘러가겠거니 생각했는데, 막상 담당자랑 상담을 해보니 이게 생각보다 머리 아픈 일이었다. 부산웨딩드레스 투어 다니고 이것저것 알아볼 때는 그냥 예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 식순에 이렇게까지 예민해질 줄은 몰랐다. 특히 아버님께서 주례 없는 예식을 강력하게 원하셔서 직접 순서를 짜야 했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서울전통혼례 느낌도 좀 섞어볼까 고민했지만, 막상 식장 분위기랑 안 맞아서 금방 포기했다. 수원토탈샵에서 상담받을 때 들었던 팁들을 적어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