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만 받으러 갔다가 성혼비 이야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강남 어디쯤에서 들은 성혼비 이야기 지난달인가, 그냥 재미 삼아 한번 알아나 볼까 싶어서 강남역 근처에 있는 결혼정보회사 몇 군데를 다녀왔다. 친구들은 다들 결혼하고 나만 혼자 남은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연애는 하고 싶은데 막상 사람을 만날 루트는 없고, 소개팅도 이제는 웬만한 지인들은 다 훑고 지나간 상태라 사실 더 이상 기댈 곳도 없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처음 상담 실장님을 만났을 때는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했다. 내 스펙이 어떻고, 어떤 상대를 원하는지 적어내는 종이를 보며 세상 친절하게 웃어주시더라. 그런데 대화가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