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직원 결혼식에 입고 갈 옷을 고르다 며칠을 보냈다
검은색 원피스가 아니면 입을 게 없다 이번 주 토요일에 회사 팀장님 결혼식이 있다. 사실 팀장님이랑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팀 전체가 움직이는 분위기라 빠질 수가 없었다. 문제는 옷장이었다. 옷장을 열어보니 그나마 단정해 보이는 원피스가 전부 검은색이다. 작년에 친구 결혼식 때 샀던 12만 원짜리 미디 기장 원피스도 블랙이고, 2년 전에 샀던 오피스룩용 원피스도 블랙이다. 가방도 하필이면 블랙 가죽 숄더백뿐이다. 이게 민폐일까 싶어 검색을 해보니 요즘은 딱히 신경 안 쓴다는 의견이 많긴 한데, 막상 거울 앞에 서니 내가 너무 장례식장 가는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