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상담을 받고 와서 든 생각들
일단 큰맘 먹고 가본 상담 주변에서 하도 성화라 강남 어디쯤 있는 결혼정보회사에 다녀왔다. 사실 처음부터 여기를 갈 생각은 없었는데, 친구가 하도 '너 그러다 정말 혼자 늙는다'는 식으로 겁을 주는 바람에 등 떠밀리듯 갔다. 비용이 최소 300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 단위까지 오가는 걸 보고 일단 말문이 막히더라. 상담해주시는 분은 꽤나 능숙하게 내가 어떤 조건의 사람을 원하는지 물어보셨는데, 막상 말하려니 내가 생각보다 눈이 높은 건지, 아니면 현실 감각이 없는 건지 스스로도 헷갈렸다. 상담실 공기가 너무 건조해서 물을 두 잔이나 마셨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