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웨딩홀 투어하며 깨달은, 뻔하지 않은 선택들의 이면
작년 이맘때쯤 결혼 준비를 시작하면서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강남 일대의 대형 예식장들을 몇 군데 돌아보니 수천만 원은 우습게 깨지더군요.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학동역 근처의 이름난 웨딩홀들을 돌며 상담을 받을 때, 화려한 샹들리에와 뷔페 가짓수만 강조하는 모습에서 묘한 거리감을 느꼈습니다. 밝은 웨딩홀을 선호한다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치솟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고요. 화려함 대신 선택한 '경험'의 불확실성 전통적인 웨딩홀이 아닌, 소규모 하우스웨딩이나 공간 대여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영화관이나 갤러리 대관까지 알아봤죠. 제가 경험해 보니, 이런 비전통적인 공간은 비용을…